한줄요약

"누가 애낳으래" 제주행 기내 폭언남, 부모에게 침까지 뱉어

봄땅 2022. 8. 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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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 부모에게 먹살 잡고 침뱉어
음주 상태에서 마스크 벗고 폭언해
공항에 내리자마자 경찰에 인계

 

출처 : SBS

 

 

항공기에서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폭언을 한 남성이 상대방에게 침까지 뱉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되었다.

지난 14일 오후 4시께 김포를 출발한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한 남성이 부모에게 폭언을 하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운항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남성 A씨가 기내에서 아이가 울자 아이 부모가 있는 좌석으로 이동해 폭언을 했다.
 
A씨는 당시 음주를 한 상태였으며, 탑승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음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A씨가 부모에게 욕을 하기 시작할때, 마스크를 벗으면서 음주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A씨는 부모의 멱살을 잡는 한편, 침까지 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승무원들이 A씨를 제지했으나, 더욱 난동을 부렸고, 승무원들은 결국 아이 부모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들을 비행기 끝자리로 피신시켰다.

 

A씨는 항공기에 제주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공항에서 대기 중인 경찰로 넘겨졌다. 항공보안법은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SBS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기내에서 아이가 울자 아이 부모를 향해 “어른은 피해를 봐도 되느냐”라며 “왜 피해를 주느냐. 누가 애 낳으라고 했느냐”고 고성을 질렀다고 전해진다.

 

또 아이 부모를 향해 “죄송하다고 하라”며 “네 아이한테 욕하는 것은 X 같고 내가 피해를 입는 것은 괜찮냐. 어른은 피해 봐도 되느냐”고 따지는 등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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