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8월4일 3년 6개월의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한다. 당초 출소시간은 이날 오전 5시로 예정이 되어 있었으나, 예정보다 늦게 출소했다. 그는 교도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과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취재진의 '출소 후 소감이 어떤가', '김지은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등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2017년~2018년 자신의 수행비서로 근무했던 김지은씨를 십여 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3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