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련

추석 앞두고 과일 가격 전망치를 알아보자.

봄땅 2022. 8. 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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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때 사과는 지난해보다 비싸고 배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8월호 과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추석 성수기(8.27~9.9)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5㎏당 3만6000원~3만9000원, 배(신고) 도매가격은 7.5㎏ 기준 2만7000원~3만2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의 3만5700원과 유사하거나 최대 9.2% 비쌀 것이라고 예측한다.

배 도매가격은 지난해 3만3600원과 비교해 4.8~19.6% 저렴한 셈이다.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원은 사과의 경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추석 성수기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고, 배는 생육 상황이 좋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또 이달에는 사과와 일부 포도 품종의 경우 지난해보다 도매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측했다.

홍로 사과의 경우 추석 성수기 영향으로 인해 10㎏당 도매가격이 4만5000원~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9200원보다 14.8~27.6% 비싼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거봉 포도는 2㎏에 1만8000원~2만2000원, 캠벨얼리 포도는 3㎏에 2만4000원~2만8000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달의 1만4100원, 1만7900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포도 농가에서 재배 품종을 샤인머스캣으로 전환함에 따라 두 품종의 출하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샤인머스캣 포도 가격의 경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에 2만7000원~3만1000원으로 지난해의 3만1300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연구원은 추석 선물용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생산량과 출하량이 증가했다.

레드골계(천도계) 복숭아는 출하량이 늘었지만 당도가 좋아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천중도백도(유모계)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다소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감은 전체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추석엔 출하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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