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련

장기렌트카 과연 진짜 가성비가 있는 걸까요? (장단점 후기)

봄땅 2024. 2. 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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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소유의 개념에서 점차적으로 이용의 개념으로 바뀌어가면서 장기렌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하, 허, 호'등의 번호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꽤 많은 확률로 장기렌트카입니다.

 

저도 장기렌트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장기렌트를 통한 비용처리나, 절세, 차량에 대한 감가상각을 고려했을 때 장기렌트가 자차이용보도 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장기렌트카가 좋을 순 없습니다. 장기렌트를 하면 유리한 사람이 있고, 불리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기렌트카의 진실과 장단점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장기렌트카 : 정말 더 경제적일까?

     

     

     

    장기렌트카를 이용하면 더 경제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금적인 부분에 있어서 절세를 할 수 있고, 차량의 감가상각을 고려하고 3년 뒤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하면 오히려 새 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맞는 말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틀린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사업을 하면서 소득세를 많이 지불하는 사장님의 경우 필히 장기렌터카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매출과 소득으로 잡히는 부분을 사업용도 명의의 장기렌트카를 이용해서 비용 처리를 하게 된다면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목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장 큰돈을 지출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소득이 꾸준하다면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요새 새 차 할부이자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그러나,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할부이자를 낼 필요도 없고, 자동차 담보대출을 받을 필요도 없어, 다른 신용도나 기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더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물론 초기 비용 부담이 없고, 각종 보험이나 수리 같은 것을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만, 사업자처럼 소득을 비용으로 털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큰 절세효과를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장기렌트카가 훨씬 합리적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에 어떤 분들은 오히려 신차나 중고차를 구매하는 게 더 싸게 먹힐 수 있습니다.

     

    물론 장기렌트 서비스는 정말 편하기는 합니다,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편하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신차장기렌트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도 감가생각, 정비, 보험, 세금 모든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지죠.

     

     

    장기렌트카 장점 

     

    1. 초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당장 목돈이 없어도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기렌트카입니다. 굳이 현금으로 몇천만원씩 들고 있지 않아도 그냥 바로 첫달치 렌트카 비용을 낼 수 있다면 바로 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차가 필요한데 목돈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돈을 지속적으로 굴려야 하는 사업자라면 신차 장기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 대부분은 신차 장기렌트나 신차 리스를 이용합니다. 최근에 억대 스포츠카나 슈퍼카 대부분이 법인 리스차량이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는 있는 것이 세금을 적게 내기 때문입니다.

     

    사업자는 돈을 벌면 과세구간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세금을 일부러 많이 내고 싶어 하는 사업자는 없습니다. 특히 일정 소득구간에 달하면 세금을 거의 소득의 절반 가까이 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장기렌트를 통해 비용처리를 하고 실질 소득을 줄여 과세표준을 낮추면 세금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4600만 원 이상 잡히면 세금을 24% 내는데 4600만원 이하라면 15%만 부과되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세금을 적게 내려면 비용처리를 해서라도 연소득을 줄이게 된다면 세금을 400만 원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장기렌트하는 비용이 나간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낼 세금을 가지고 장기렌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업자 분들에게는 장기렌트가 추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신용 및 대출에 전혀 영향이 없다.

     

    자동차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부나 캐피털을 통하여 차량을 구매하게 되는데, 이때 이러한 것들이 부채로 잡히게 됩니다. 부채 건수가 많고 부채량이 증가하면 신용도에는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기대출의 금리가 증가할 수 있으며, 다른 대출한도가 줄어들 확률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부채이기 때문에, 할부이자도 빠져나가게 됩니다. 신용등급이 낮다면 이런 것들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내차처럼 이용하면서 부채도 질 필요가 없고 다른 대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신용도가 낮아도 월 렌트비만 지불한다면 차량을 운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신용대출이 많다면 굳이 대출을 받아서 무리하게 차를 구매하기보다는, 장기렌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입니다.

     

    4. 보험을 직접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험을 직접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렌트카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알아서 가입하기 때문에 내가 추가적으로 보험사를 찾아서 가입하고 비교할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보험료 또한 렌트비에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운전 시작하는 초보운전자라고 한다면 보험료가 매우 비쌀 수 있습니다. 내 나이나 과거 운전경력과 상관없이 보험료가 책정이 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거나 과거 사고로 할증이 많이 되었던 운전자라면 장기렌트카가 더욱 유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5. 자동차 관련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1년에 2번씩 자동차세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금을 렌터카 회사에서 대신 내주게 됩니다. 물론 이 부분도 렌트비에 포함된 금액이지만, 일일이 취등록세나, 보유세를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6. 차량을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량을 사용하다보면 차량관리 또한 굉장히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렌트카는 내차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신경 안쓰고, 렌트카 회사에서 신경을 써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엔진오일 갈아주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주고 차량에 문제가 있어도 내차가 아니기 때문에 차량 교환 신청하면 됩니다. 또 타다가 진짜 차가 괜찮다고 한다면 나중에 감가가 된 금액으로 추가적으로 인수가 가능합니다.

     

    7. 감가상각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내차를 구매할 때는 4천만원이더라도, 팔때는 2천만원 밖에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차타고 다녔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2천만원이라는 손해를 본 것입니다. 오래 타면 탈수록 차는 감가되는 상품입니다. 추가적으로 비싼 차일수록 감가율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차량운행을 많이 하는 업종이라면, 더욱 감가상각 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어차피 감가상각을 당할 빠에야 속 편하게 렌트카를 타고 다니면 굳이 감가 신경 쓸 필요가없고, 오히려 감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나중에 차량을 인수한다면 더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장기렌트카 단점

     

     

     

    1. 매달 돈이 지출된다.

     

    매달 장기렌트하면 돈이 지출됩니다. 이게 생활비에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준중형 세단의 경우 현대 아반떼만 해도 렌트비가 매월 40~50만원 정도 지출이 되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3년을 탄다고 가정하면 36개월 1450~1800만원정도가 지출되어지는 겁니다. 이 안에는 앞서 말한 세금, 보험료, 정비 다 포함된 금액입니다.

     

    만약에 그냥 샀다고 하면 감가 맞고 각종 세금 및 보험료 낸 것 다 합해보면 구매한게 조금 더 저렴할 수 있겠습니다만, 내가 사업자라서 비용처리로 절세를 한 것이 아닌 이상, 따져본다면 나간 돈이 더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준중형 차량같이 저렴한 차종이라면, 큰 금액이 아니겠지만, 중형, 대형으로 차량이 올라간다면, 지출비용도 증가하게됩니다. 본인의 소득이 높고 매 2~3년 마다 새로운 차를 주행하고 싶다면 오히려 장기렌트를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 보험경력이 단절될 확률이 높다.

     

    내가 보험을 직접 들지 않아서 좋고, 또 첫 운전자에게는 더 저렴한 보험료인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무사고로 탔다고 하면 오히려 더 비싼 보험료일 확률이 높습니다.

     

    추가적으로 장기렌트를 이용하는 동안은 보험경력에 산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3년간 가입경력이 단절되면 처음부터 보험을 다시 들어야 합니다. 무사고 경력이 긴 운전자에게는 보험경력 단절에 유의해서 장기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3. 번호판 때문에 남의 시선이 신경쓰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는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회입니다. 특히 번호판이 '하, 허, 호'를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이 너 렌트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렌트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이 스트레스 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미팅이나 누군가를 태우게 되었을 경우 내 차가 아니라고 하여 얕보이진 않을까? 하는 시선이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만약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 많이 신경 쓰이신다면, 장기렌트가 아닌 리스를 하시기 바랍니다.

     

    4. 중도해지시 위약금이 금액이 높다.

     

    중도에 해지 하면 중도해지 위약금이 생각보다 굉장히 비쌉니다. 최근에는 조금 줄어들었다고 하나 몇 달 타다가 렌트비가 부담된다고 중도에 해지한다면 위약금을 몇백만 원 이상 물어야 하니 신중하게 비교하고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장기렌트카 결론

     

     

     

    장기렌트카의 진실을 이야기하면 영업사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합리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확실히 장기렌트카는 유리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개인사업자, 보험료 많이 나가는 유사고 운전자 및 초기 운전자, 기대출이 많거나 신용등급 관리가 중요하신 분, 추가적으로 지금 당장 차가 필요한데 목돈이 없는 사람, 이런 분들에게는 확실히 유리합니다.

     

    이런 부분이 아닌 일반 직장인이라고 한다면, 편하지만 비용적으로는 조금 더 지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장기렌트카를 이용했으면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직접 확인하고 비교하여,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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