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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비판 영상의 고정 댓글

봄땅 2025. 5. 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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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15년간 점주로서, 서울, 경기, 천안, 대전 등등 각지에서 십여개의 각기 다른 가맹점들을 운영해봤고, 직접 가맹본사를 운영해 몇개의 가맹점들도 오픈시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첫째, 솔직히 까놓고 말해봅시다. 프차 본사 소속 또는 프리랜서 뛰는 이바닥 영업사원놈들이 제대로 된 녀석들입니까? 성과급에 눈이 먼 승냥이떼같은 족속들인거 정녕 모르시는가요?

이 바닥 워낙 이직률도 잦고 돌고도는데, 백종원씨네 회사에도 그렇게 돌고 돌던 똥들이 모여있는데, 그넘들이 어떤식으로 이빨까고 사람들 홀려서 영업했는지 전 안봐도 벌써 훤~합니다.

매출 구라치고 잘되는 매장만 보여주고 인테리어비용 축소시켜서 보여주고 이바닥 오래된 병폐가 워낙 많아야지요.
똥밭엔 똥만 모인다고, 결국 거대기업인 백씨네 회사에서도 상당수 영업사원들이 저따위 방식으로 영업했을 겁니다. 지금 볼카츠 점주들이 속았다며 분노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구요.

번갯불 콩 구어먹듯 1년만에 날림으로 100개 이상 개점했던 매장중에 벌써 60여개 폐점하고, 그 남은 매장중에 8개 매장들이 지금 고소고발 단체행동 하는 것이구요.

항의하는 점주가 8개매장 일부라는 백씨아저씨 궤변은 진짜 개소리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손석희씨와 대담에서 그 따위 발언하는 것을 보고 정말 백씨 아저씨는 손절쳤습니다. 다만 정말 백씨가 악인이라기 보다는 원래 사람이 높은곳에 올라가거나 권력이 커질수록 눈과 귀가 멀게되고 아둔해지는 법입니다. 

왜 옛날에 십상시에게 허수아비처럼 농락당하던 중국의 황제들처럼요. 
백씨는 맨날 방송찍으러 외국 들락날락거리고 광고나 찍고 맛집예능나가고 유튜브찍고 예산에서 시장놀이 하는 사람인데, 실질적 업무는 이미 오래전에 손놓고 실무자들이 알아서 한다고 봐야하겠죠.

뭐 여기까지는 대다수의 거대 프차들이 똑같다고 봐야하는데, 전 백씨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방송으론 유명한 공인이고 그 인기를 이용해 폭발적으로 다수의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사람으로서 정말로 도의적인 책임을 묻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자 한번 상상해보자구요, 본인이 볼카츠 예비창업자라고 칩시다. 평소 방송을 통해 동경해오던 그 유명한 백씨아저씨가 이번에 신규브랜드를 런칭한다고해요. 그것도 골목식당 최고 인기브랜드인 연돈을 활용해서요. 자 이제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미 입구부터 열기가 후끈후끈하고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들어 자리에 착석하기조차 쉽지가 않네요.
어찌어찌 착석하고 담당직원의 안내로 설명회가 진행되던 도중, 마침 저쪽에서 타이밍 좋게 입장하는 백씨아저씨 실루엣이 보입니다. 순간 장내에는 와~~! 백종원이다 대표님~꺄악~
등과 같은 함성소리와 온갖 비명들이 난무하고 이건 설명회고 뭐고 현장은 바로 팬미팅 또는 사이비교주 영접 비슷한 분위기가 되어버립니다. 간혹 기사에 보이는 멍청이들 댓글을 보면, "가맹점 매출 3천만원 보장을 믿는 멍청이가 어딧냐" 라며 되려 가맹점주둘의 아둔함만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이미 절정의 인기로 우상 또는 신격화되어가는 인물에게 현혹되어버린 점주들은 승냥이떼같은 영업사원들이 팥으로 메주를 쓴데도 믿게됩니다. 단순 먹잇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JMS, 신천지 등 사이비교주들도 이런 원리로 어리석은 사람들을 정신지배해서 성착취, 재산갈취등을 해서 사회문제가 되는것입니다.

여기서 백씨아저씨가 정말 나쁘고 무책임한 부분이 나오는겁니다. 우선 백씨아저씨는 창업 예정자들이 방송에서 본 모습만을 믿고 백씨 본인을 우상화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백씨 본인 또는 그 부하들이 팥으로 메주를 쓴다던지 월 3천만원 매출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해도 속아넘어갈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공인이자 유명인으로서 짊어져야할 책임입니다. 
때문에 무작정 팬심으로 준비없이 찾아온 대다수의 예비창업자들을 걸렀어야 하는데, 지금은 점주들이 운영을 못해서 장사가 안된다느니 하는 것은 순전히 책임회피 개소리입니다.
준비가 안된 점주들을 가려내고 솎아내서 적절한 점주를 적절한 지역에 개점시키는 것도 본사의 책무이자 의무입니다. 저역시도 백씨와 같은 가맹사업을 몇년간 해왔지만, 백씨와는 달리 찾아오는 예비창업자들의 80~90%는 돌려 보냅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매장을 내주면 망할것은 자명하기 때문이지요. 백씨는 그동안 방송으로 쌓은 이미지를 가맹점 모집에 이용만 했고, 모든 잘못은 점주에게 돌리고 책무를 회피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서 이번에 아주 큰 잘못을 저지른게 핵심입니다.

둘째로 과연 연돈볼카츠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를 전개할만한 아이템인가 하는 점입니다. 일단, 볼카츠 한번이라도 구매해서 드셔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형편없는 음식이었습니다.
여느 시장에 있는 떡갈비보다 못한 맛에 가격은 2~3배에 육박하는 백씨가 평소 다른브랜드에서 추구하던 가성비와도 거리가 한참멉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볼카츠라는게 "연돈"의 브랜드만 이용했지 실제 연돈의 돈카츠하고는 아무 연관도 없는 음식일 뿐더러, 보통 멘치카츠라고 하는, 민찌를 다져서 만드는 이 음식은 일식이자카야 사이드메뉴로나 어울리는 음식이지 단연코 단독브랜드를 내서도 안되고, 낼수가 없는 아이템이라는 거죠. 하물며 지금 망해버린 대만카스테라, 탕후루만도 못한 수준미달의 아이템이라는 겁니다.
이건 프차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라도 동의할것입니다. 때문에 최근 백씨가 손석희대담에서 해명했던 "점주들의 조리실력이 형편없어서 망했다" 라는 식의 발언은 아주 웃기는 짜장이라는겁ㅈ니다. 애초에 함량미달의 아이템으로 아무리 맛있게 한들 그 한계는 자명할 것이구요. 볼카츠는 굳이 하려거든 제주도 연돈 본점앞에서 매대하나 차려 놓고, 그냥 아주 저렴하게 팔거나 장시간 줄을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했어야 하는 수준의 음식입니다.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최근 볼카츠 이외에도 백씨의 관리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업계의 안팎의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그 예로 백씨가 운영하는 다른 브랜드들을 보면 이미 홍콩반점의 지점마다 상이한 맛과 서비스는 정평이 나 있고요. 빽다방은 방송에서 24시간 주구장창 공짜로 백씨 얼굴 홍보해주고, 몇년이나 먼저 런칭했음에도 저가커피시장에서 메가커피, 컴포즈에 쳐발리고 있으며 오히려 얼마전부턴 같이 묻어가려는건지 상징컬러를 교묘하게 기존 파랑에서 노랑으로 바꿔치기하면서 오히려 메가, 컴포즈를 모방하고 있죠. 정말 창피라는 걸 모르는건지... 암튼 그밖에도 롤링파스타는 파스타자체를 모욕한, 수제자 파브리가 먹고 기절할만한 진짜 역대급으로 수준이하 브랜드라고 생각하고요. 최근 런칭한 빽보이피자도 동네피자집에도 쳐발릴정도로 정말 형편이 없습니다. 또 얼마전 방문한 역전우동 또한 한젓갈 먹고 남길정도로 형편 없어졌구요. 우동이 어지간하면 맛이 없을수도 없는데 말이죠...

더본코리아 총 가맹점수가 대략 2700여개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한 인간으로서 백씨 개인의 역량에 비해 너무 높은곳까지 올라간것이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백씨 자체를 악인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나아렌트가 나치전범 아이히만을 예시로 주장한 "악의평범성"처럼, 백씨도 자신의 높아진 지위와 책임에 대해 자각하지 못한다면 무지에 의한 악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만 긴글을 마치겠습니다. 반박시 님들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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