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5년 안에 미국 내 물류 및 모듈 생산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1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고객들과 비상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총 145%의 수입 관세를 부과했으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 간 유예됐지만, 발효시 25%가 부과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국과 한국에서의 생산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관세에 취약한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생산시설 이전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실제 생산 시설 가동까지는 5~10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나, 최근의 변화 추세를 고려하면 우리가 조금 더 속도..